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당리동 당리중학교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결혼이민여성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며 한국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구평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11월27일(토) 오전 9시 2층 강당에서 당리중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샤프론 봉사단’과 당리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결혼이민여성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봉사단원 15명과 중학생 15명은 결혼이민여성 10명과 어울려 김치 100포기를 담그고 직접 담근 김치와 돼지고기 수육, 떡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한국에 살면서 느끼는 다문화가정의 고단함을 나눈다. 행사를 마친 후에 결혼이민여성들은 김치 1박스씩 집으로 가져간다.

이날 행사는 우리 이웃으로 자리 잡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한국의 나눔의 정을 전하기 위해 샤프론 봉사단이 구평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지난 해부터 마련하고 있다. 행사에 드는 비용 100만원과 김장을 담그는데 드는 수고도 샤프론 봉사단이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다.

샤프론 봉사단 강혜경 단장은 “아이들에게는 우리 문화를 제대로 가르치고 결혼이민여성들에게는 한국문화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