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오는 12월 15일 경전선 KTX(마산↔서울) 개통을 앞두고 시설물 점검에 나섰다.

박완수 창원시장, 김이수 창원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간부공무원, 언론인 등은 24일 KTX시험운전 시승식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관계자,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한 가운데 3개 역사(마산역, 창원역, 창원중앙역) 신축현장, 선로, 역 광장 등 시설물을 잘 마무리 해 안전한 철도운행을 당부했다.

박 시장 일행은 마산역 신축현장과 창원중앙역 광장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KTX이용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 관련부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점검은 시 관련부서 담당자와 창원시의회 의장단, 철도공사, 시설공단 관계자가 합동점검을 함으로써 안전운행을 위한 폭넓은 의견교환과 시설보완과 이용객 편의도모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시는 특히 마산역 광장의 시설개선(우천대비 캐노피 설치, 주차시설 확중, 불법주차문제 등) 창원역의 고속· 시외버스 승객 대기시설(화장실)과 주차공간 확충, 창원중앙역의 차량진입동선 개선과 역 광장 누비자 터미널 확충과 창원중앙역 경유 고급버스인 저상버스 3대를 투입, 20분 간격으로 운행해 이용 시민들의 편리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TX가 개통되면 편도 주중(7회), 주말(12회)가 운행되며 마산역에서 서울까지 2시간 55분, 창원역 2시간 50분, 창원중앙역 2시간 45분으로 서울· 수도권과 접근성 등으로 통합 창원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창원을 잇는 경전선 KTX사업은 지난 2002년 1조7000억원의 사업비로 시작해 삼랑진~마산간 40.6㎞구간이 12월 개통된다.

또한 이 구간에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KTX 산천(山川)호’가 투입되며 KTX산천은 기관차 2량을 포함 10량에 363석으로 기존의 KTX보다 공간이 넓은 게 특징이며, 서울↔창원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된다.

창원시는 KTX 개통과 함께 국·내외 관광마케팅 전략으로 ▲창원관광 시티투어 운행 ▲누비자터미널 확대 설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의 연계노선 신설 등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KTX 개통이 임박함에 따라 3개 역사 주변의 각종 편의시설을 재점검하고, 또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개통 전에 시설을 완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철도이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