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의 울산 1공장 점거 농성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울산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박맹우)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 점거사태의 조기 해결을 촉구하는 권고문’을 채택․발표했다.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11월 25일 오전 11시 본관 상황실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사내하청 근로자 문제로 벌어진 현대자동차 1공장 점거사태가 기업의 생존과 지역 주민의 생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면서, 공장점거를 우선적으로 풀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또 대화와 법적 절차에 따른 해결을 권고하면서, 원청회사인 현대자동차 노사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박맹우 시장은 “9일째 지속된 점거사태로 기업 경영이 타격을 받고 근로자들이 고통을 겪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노사간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기원하는 이번 노사민정의 권고가 사태 해결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