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의 관문인 대티터널 입구 옹벽 50m가 조형물과 경관조명으로 환해졌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오는 11월24일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사하구에서 서구로 넘어가는 대티터널 입구 옹벽 양쪽(100m)에 사하구의 관광사진을 담은 조형물 10개를 설치하고 지중등 24개, LED 조명등 2750개로 환하게 밝혔다.

조형물에는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감천동 문화마을, 을숙도, 승학산 등 사하구를 대표하는 풍경을 담고 LED 조명으로 환하게 장식했다. 또 조형물을 비추고 거리를 환하게 만들기 위해 땅에서 옹벽을 비추는 지중등 24개를 설치했다.

대티터널 입구 옹벽은 콘크리트 회벽으로 그동안 빗물과 매연 때문에 시커멓게 변하고 이끼가 자라 미관개선이 시급하다는 민원이 많이 제기돼 왔다. 특히 야간에는 도로 방향으로 설치돼 있는 가로등으로 인해 옹벽과 보도가 어둠에 가려져 사하구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하구는 이번 사업에 이어 내년 3월에는 간격이 벌어져 있는 옹벽 조형물 사이에 아이비를 심어 친환경적인 모습을 연출할 계획이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