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구청장 이종철)가 저소득층 아동과 일반 가족 등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놀토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13일에는 감만․우암동 지역 드림스타트 초등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남 서생에 위치한 ‘친환경 21세기 체험학습장’에서 체험활동을 하게 되며, 표고버섯따기, 벼탈골, 떡메치기, 숲과 허브체험, 잔디 미끄럼 타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모두 무료로 하게 된다.

같은 날 새마을문고부산남구지부(회장 설임생)에서는 ‘놀토,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문학기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희망 학생과 학부모 80여명의 참여를 기다린다.

이 날, 경남 통영일원에서 청마문학관, 이순신공원, 박경리문학관, 수산과학관 등을 둘러보며 독서문학기행을 한다.

설임생 회장은 “문학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독서분위기를 진작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자칫 소홀하게 되면, 놀토에 아이들이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기 마련인데, 놀토가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재미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남구는 올 한해 놀토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연수목전시원 자연체험학습(44개교 5,111명) △관내 대학과 연계한 방과후 강좌(통기타, 드럼, 플루터 연주 등, 4개 대학 33개 프로그램 620명) △청소년 농어촌 체험학습(갯벌조개잡이 등 8회, 320명) △꽃꽂이, 칠보공예 등 14개 프로그램 (디자인고 연계 추진 555명)등을 추진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놀토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지개교실(5개월간 다문화가정 20세대) △드림스타트 현장체험학습(14회 462명)도 알차게 운영해 주민들이 감사 편지를 전해오고 있다.

우암1동 드림스타트 가정 이선지씨는 “평소 먼거리와 체험비로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이런 거도 해 주는구나”하며 신청을 하였고 “아이들이 직접 치즈와 피자를 만들면서 신기해하고, 생전 처음 소달구지를 타며 노래도 불러보고,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며 눈도 마주쳐보고, 어느 하나 신나지 않은 것이 없었다”고 감사 편지를 전해왔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