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서IC 상징조형물, 경관개선 등 8개사업 83억원 규모 예상

톨게이트 상부 바다와 파도, 갈매기 반영 리모델링 착수

경부고속도로 부산 첫 관문인 부산톨게이트가 ‘경부고속도로 진입부 경관개선 공공디자인’에 맞춰 새롭게 옷을 갈아입는다.

부산 금정구(구청장 원정희)는 2009년 2월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2009 공공디자인개발사업에 응모해 ‘경부고속도로 진입부 경관개선 공공디자인 개발사업’에 선정됐고

지난해 4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진입부 경관개선 및 도시이미지 개발을 과제로 금정구와 부산디자인센터, 조이디자인의 3자 협약으로 디자인개발사업을 시작했다.

2009년 12월말 공공디자인개발사업이 완료돼 상징조형물과 만남의 광장, 부산톨게이트 리모델링, 문화회관 야간경관 등 공공 공간과 시설물의 디자인이 최종 결정됐다.

공공디자인 대상시설 중 처음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산톨게이트 리모델링을 시행하게 됐다. 기존 지명표지 사인을 철거해 새로운 LED 지명표지판 설치하고 하단 광고판과 톨게이트 주변 아일랜드 화단 조성 등이 이뤄진다.

지난 9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10월말이면 산뜻해진 톨게이트를 선보이게 된다.

부산톨게이트는 파도와 바다, 갈매기를 모티브로 부드러운 곡선의 융합이미지로 디자인됐으며 전체적으로 부산의 역동성과 금정의 기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그 외 경부고속도로 진입부 경관개선 공공디자인 대상사업으로 결정된 부산과 금정구의 육로 관문인 구서I.C 상징조형물은 4×2.5×14M 규모로 금정산의 변화무쌍한 모습과 금어, 부산을 상징하는 파도를 형상화해 겹겹이 쌓아 올린 금정산성 성곽 형태로 부산의 역동성과 금정의 기상을 표현했고

구서I.C 가각은 도로 회전반경을 충분히 확보해 차량이 안전하게 회전할 수 있도록 하고 보행자의 안전횡단을 위한 징검다리식 횡단보도 조성도 계획돼 있다.

상징조형물 설치와 중앙분리대 화단 및 근린공원 조성, 가각정비, 만남의 광장 경관개선, 금정문화회관 야간경관 등 7개 사업은 미래전략실과 공원녹지과, 도시안전과, 건설과 등 해당 부서에서 각 사업별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정구는 공공디자인 개발사업을 통해 부산의 첫 인상이 될 시설물의 가이드라인을 결정하고 사업에 투입될 예산액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리모델링하는 톨게이트 경관개선처럼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 금정구의 도시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도시이미지 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부산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