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기장군 농ㆍ어촌 지역의 독거노인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장군노인복지관(관장 윤호종)은 독거노인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생활교육 및 필요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8월 까지 기장군 관내 1천 966명의 독거노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였다.

■ 2008 ~ 2010 기장군 독거노인 수
연도	65세이상 1인 가구
2008	2,416명
2009	3,074명
2010	3,218명

기장군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전체인구 10만 101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1만 2천 755명(13%)이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1인 가구는 3천 218명으로, 지난해 말 3천 74명 보다 144명이(5%) 늘었다.

4년째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돌보미를 하고 있는 송록화 선생님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료수를 마시는 어르신, 산중턱 무허가 움막집에서 저는 다리를 갖고 혈육하나 없이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의 실상을 보았다.”며, 어르신을 찾아 뵙기 위해 새벽 또는 밤늦게 까지 마을 전체를 다닌 적이 있고, 거주지에 살지 않거나, 주민등록이 말소된 어르신 등 실태조사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노인복지관에서 활동 중인 12명의 노인돌보미들은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 주거개선, 상담 등의 서비스를 연계 해 지원한다. 또한 독거노인의 안전을 위한 주 1회 방문과 주2회 전화안부를 실시한다.

기장군노인복지관 윤호종 관장은 앞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 전했다.

* 기장군노인복지관 은 지역사회 내에 정서적, 신체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