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을지연습에는 86개 기관.단체 및 기업체(3만2,106명)이 참여했다.

주요내용은 만일의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업무수행절차를 숙달시키는 실전적 사건메시지 800여건 처리, 전시직제편성훈련, 전시 예산편성 및 운용, 행정기관 소산.이동훈련, 전시 주요 현안 발표 및 토의, 통합상황조치모델 연습, 불시 민방공 대피훈련(18일, 11:00)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되었다.

특히,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실제훈련인 울산공항 테러대비 훈련을 연습기간 중인 18일 15시에 울산공항에서 제7765부대 2대대, 중부경찰서 등 7개 기관 참여하고 30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공항테러 대비 실제훈련’이 펼쳐졌다.

이번 을지연습의 서포트라이트는 후방에서는 볼 수 없는 최대 규모의 안보.재난장비 전시회로 시민, 청소년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

주요 행사를 보면 을지연습 전 기간에 걸쳐 시청 전시실, 햇빛광장 일원에 헬리콥터, 발칸포, 미사일, 전쟁사진 등 138종(500여점)과 울산항 일반부두 5.6.7선석에 해군함정, 해경경비함, 소방정 등이 전시됐다.

또한 군장비 탑승, 재난실습체험, 서바이벌 사격체험, 사진촬영 등의 프로그램 운영, 주먹밥 시식회, 추억의 건빵먹기 등의 먹거리 이벤트를 준비하여 유치원생을 비롯한 초.중.고등학생, 보훈단체 회원, 국가유공자회 등 2만여명의 시민들이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울산시 송병기 교통건설국장은 “2010 을지연습과 안보재난안보전시회가 시민들의 안보의식 제고의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하며,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