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입욕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30분 연장한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해수욕장을 찾은 인파가 올해 들어 최고치에 달하는 등 피서절정을 맞아 해수욕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해운대구는 타지에서 찾아오는 피서객과 오후 시간에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물놀이 가능시간을 30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피서객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파라솔 등의 편의시설도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해수욕장 물놀이 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로 여름철 일몰시간에 비해 폐장시간이 이르다는 의견이 많다.

조금이라도 더 물놀이를 하고 싶어 하는 일부 피서객들은 수상안전을 책임지는 119 수상구조대, 부산해경에 항의하는 등 마찰이 잦아 시간 연장을 도입하게 됐다.

해운대구는 이번 연장 운영결과를 분석해 피서객 호응이 좋을 경우 내년도에는 해수욕장 개장기간 두 달간 입욕시간을 7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