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천 하류의 수질개선 및 악취제거를 위한 오니(하천 침전물) 준설작업이 실시된다.

1일 남구청에 따르면 현재 자연 생태하천 조성공사가 마무리된 상류를 제외한 하류구간을 대상으로 침전물 퇴적이 일어나는 구간(동평교~광로교)에 준설 작업장을 설치, 지속적인 준설작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남구는 이에 따라 준설장 설치공사에 대한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9월에는 준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준설장은 폭 20m, 높이 50cm~1m 내외로 침전물 퇴적이나 물 흐름 정체구간 물 속에 설치되며 오니와 퇴적된 침전물이 작업장 내에 쌓이게 되면 흡입 파이프 등을 이용해 준설하게 된다.

여천천 하류의 퇴적된 하상오니를 정비함으로서 하천변 악취로 인한 불쾌감 해소를 통한 환경개선 및 홍수 등의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남구는 하상오니 준설 외에도 여천천 시설물 관리, 주변 환경관리, 방역, 수생식물 및 수목관리 등 다양한 형태의 여천천 생태하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장호 건설과장은 “여천천 상류에 비해 하류의 경우 악취와 슬러지 등의 오니가 하류쪽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만큼 준설 작업장을 활용해 오염원을 제거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준설작업장이 효과를 볼 경우 오니가 쌓이는 퇴적구간에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