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가 전국 1만1,293개 종합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

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업체별 시공능력을 산정한 결과 현대건설(주)이 10조 2,208억원으로 전년에이어 1위 자리를 유지하였으며, 1997년 시공능력공시제 도가 도입된 이후 한 건설사의 종합시공능력평가액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지역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 현황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주)(27위),(주)아크온종합건설(195위), 부강종합건설(주)(269위)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주)은 전년도 시공능력평가액 전국 순위 32위에서 27위로 5계단 상승하였는데 이는 꾸준한 해외공사실적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부강종합건설(주)은 전년도 392위에서 269위로 123계단 상승하였다.

울산지역 4,5위는 덕산건설산업(주), (주)태성건설이 차지했으며 6위는 남국종합건설(주)로 전년에 비해 5계단 상승하여 새로이 10위권으로 진입하였다. (주)대광종합건설이 8계단 상승한 9위를 나타냈으며, 특히 (주)진산종합건설은 무려13계단이나 뛰어올라 10위를 차지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토건면허로 전환한 거양산업개발(주)과 상원종합건설(주)은 8위, 19위를 기록하여 20위권안에 진입하였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2010년도 시공능력 평가결과의 특징은 안정적인 실적과 경영상태를 유지한 업체는 순위가 상승한 반면, 구조조정 대상업체 등 경영상태 악화 업체는 순위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하여 매년 공시(7월말)하는 제도로써,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의 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로부터 대한건설협회가 위탁받아, 매년 2월과 4월 업체로부터 제출받은 건설공사실적과 재무제표를 검토ㆍ평가하고 있으며, 공공공사의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도 및 중소업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급금액하한제도 등에 활용되며 건설업체는 등록수첩에 시평액을 기재 받아야 한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