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구청장 원정희)는 지난해 10월 서.금사 뉴타운지구 촉진A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최종 승인에 이어 두 번째로 촉진6구역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가 7월 27일부로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부산의 뉴타운사업은 현재 △서.금사지구 △서구 충무 △ 영도지구 △사하구 괴정지구 △부산진구 시민공원지구 등 모두 5개 뉴타운 지구가 사업 추진중이다.

서.금사 뉴타운지구 촉진6구역 정비사업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승인은 부산의 5개 뉴타운 지구 중 유일하게 서금사 뉴타운지구에서만 두 번째 승인으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서.금사 뉴타운지구의 중심에 위치한 촉진6구역은 금정구 서동 302-1204번지 일원 137,429㎡ 면적에, 용적율 255% 40층 이하의 공동주택이 건축될 계획이다. 향후 재개발조합설립, 시공업체 선정, 사업시행인가, 감정평가 및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공사를 착공하게 된다.

이번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촉진6구역은 지난해 5월 서.금사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고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이뤄진 쾌거로서 인근 5구역, 7구역, 8구역의 조합설립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주민의 5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정비사업조합설립 추진위원회 구성은 재개발사업에 있어 가장 힘든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촉진6구역 주민들이 똘똘 뭉쳐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게 됨으로써 앞으로 재개발조합설립 등 추진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촉진6구역 정비사업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정종태 위원장은 “오는 연말까지 주민 75% 이상 동의를 얻어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내년 중에는 1군 시공업체를 선정해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촉진6구역에서 뉴타운 공사가 시작되면 뉴타운 개발에 촉진제가 되어 열악한 서.금사지구의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침체된 지역 상권회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금사 뉴타운사업은 서동, 금사동, 부곡동 일원 152만4456㎡에 15개 촉진구역으로 나눠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이 지역의 인구는 2만704가구, 5만4380명으로 2020년 개발이 끝나면 약 2만7000가구, 약 7만5000명으로 늘어나 부산 최대 규모의 재개발지구가 될 전망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