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의 지방기술혁신 R&D 사업으로 선정, 추진된 ‘첨단 고부가 가치 정밀화학 소재개발 및 실용화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티엔씨(주)는 7월28일 오후 5시30분 티엔씨(주) 제2공장에서 이희동 대표이사, 주봉현 정무부시장, 임육기 울산테크노파크원장, 기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티엔씨(주) 도료 및 전자 재료용 소재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2011년 기준 연매출액 200억원 규모가 예상되는 이 공장은 남구 부곡동 19-2번지 일원에 2,100㎡ 규모로 2009년 10월부터 장비 및 설비 도입, 시운전 테스트 등을 거쳐 준공됐다.

울산시, 지식경제부, 울산정밀화학센터, 티엔씨(주) 등은 지난 2007년 ‘지방기술혁신사업’으로 사업에 착수하여 2008년말 ‘플레이크형(flake, 편상, 片狀) 아연분말 소재’를 세계 첫 번째로 개발한데 이어 2009년 1월부터 실용화,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이로써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플레이크 아연소재의 국산화가 현실화되어 무역역조 개선에도 기여하게 되었으며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전략 수출 상품으로 각광받게 되었다.

특히 기존 생산공정을 1/10 이상 압축한 신 공정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하였으며, 향후 2, 3차 증설공사를 통해 매출액도 현재의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정밀화학센터 태원필 박사가 총괄해온 ‘지방기술혁신사업’은 고성능 아연 방식도료, 친환경 세라믹 소재, 디스플레이용 칼라색소 등 3개 연구개발 분야에 국비 38억, 시비 20억, 민자 23억 등 총 81억원이 투입된다.

그간 4개 중소기업(티엔씨 등), 2개 대기업(LG화학 등), 2개 대학(울산대 등) 등 9개 기관의 73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하여 신기술과 혁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2007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총 5개년 사업으로 추진된다.

현재까지 디스플레이용 칼라페이스트 소재(12건), 무연소재(9건), 안료 및 도료(4건), 이온발생장치(4건) 등 총 29건의 특허출원, 고용창출 34명, 매출증대 187억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