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6억원을 들여 장애인 시설에 대한 시설개선사업을 지원한다.

북구청은 중산동 492-2 사회복지법인 메아리복지원 시설 가운데, 메아리동산 복지관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북구청에 따르면 메아리동산 복지관은 연면적 503㎡의 3층 규모의 건물로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종합등급 'D'등급과 구조안정성 'E'등급으로 철거 권고를 받았다.

종합등급 D등급은 주요부자재 결함 발생으로 전체적인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말하며, 구조 안정성 E등급은 전반적인 구조물 내력 부족이 현저해 붕괴가 우려되는 심각한 상태를 말한다.

이에 따라 북구는, 긴급 보강공사를 실시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2010년 장애인생활시설 기능보강사업으로 메아리동산 복지관을 선정, 국비 등 모두 6억 3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존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짓기로 했다.

오는 8월 공사에 들어가 12월에 완공될 신축 건물은 연면적 518.29㎡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급식소, 2층은 재활치료를 담당할 생활관이 들어서게 된다.

북구청 관계자는 "울산시의 올해 장애인생활시설 보강사업비 10억원 가운데,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전체예산의 절반이 넘는 6억여원을 배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0년에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메아리복지원은 메아리동산을 비롯해 직업훈련을 위한 메아리보람의터, 자립을 돕는 메아리공동생활가정,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메아리학교 등 모두 6개 시설에서 113명의 장애인을 돌보고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