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내게 꼭 맞는 자원봉사활동을 골라서 사랑나눔에 나서보세요.”

‘일곱 빛깔 나눔 프로젝트’는 ‘의식주.동전.마음.녹색.재능.지식.문화 나눔’을 말하며 구민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활동내용을 선택해 손쉽게 자원봉사활동에 나설 수 있다.

2008년 자원봉사도시를 선포한 해운대구는 1만명에 불과하던 등록봉사자가 3년만에 6만3천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도시 전체에 자원봉사 붐을 일으켰다. 그 결과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해 전국 최고의 자원봉사도시임을 입증받았다.

해운대구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 영역을 발굴했다.

주민 누구나 자기가 가진 능력과 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일곱 가지 분야가 그것으로, 특히 최근의 사회적 추세인 ‘재능 나눔’ 분야를 대폭 발굴해 추진한다.

먼저 ▲의식주 나눔은 무료급식활동, 집수리봉사, 도시락배달, 교복 나눔, 뜨개질봉사 등이고 ▲동전 나눔은 월급의 끝전을 기부하는 착한직장, 착한가게, 착한가정 등 천미(千未) 나눔 사업이다.

또 ▲마음 나눔은 사랑의 편지쓰기, 멘토활동, 상담활동 등이고 ▲재능 나눔은 기술 및 재능 관련 봉사활동 ▲녹색 나눔은 산소 늘리기, 자연과 함께하기, 푸른지구 살리기 활동 ▲지식 나눔은 독서지도, 방과후지도, 무료강연 등의 활동이다. 마지막으로 ▲문화나눔은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공연을 전하는 관련 각종 봉사활동을 말한다.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 및 단체는 홈페이지(nanum7.kr)나 팩스(749-4109), 메일(kcw0129@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우수봉사자에게는 무료 상해보험 가입과 할인가맹점 이용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연말에는 1년간의 활동을 평가해 ‘해운대구 자원봉사대상’을 시상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해운대구 자원봉사대상은 기업.기관단체.가족.청소년.성인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봉사시간에 따라 금.은.동배지도 증정한다.

구는 앞으로 일곱 빛깔 나눔 프로젝트를 해운대를 대표하는 자원봉사 사업으로 파급시켜 나갈 계획이다.

나눌수록 기쁨이 커지는 자원봉사를 통해 해운대는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