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봄으로써 불편사항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용주민에 비해 버스노선이 부족해 평소 버스 불편 민원이 많은 정류소인 반송2동을 가장 먼저 찾았으며, 다음달에도 재송2동 등 교통 취약지를 차례대로 방문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배 구청장의 깜짝 방문을 환영하며 “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자 하는 구의 의지와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은 “버스노선을 증설해달라”, “승객대기시설이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과 “버스베이를 버스노선별로 구분해서 설치, 버스 탑승자간에 혼선이 없도록 해달라”는 등 다양한 얘기를 쏟아냈다.

배 구청장은 이날 하루동안 모두 700여명의 주민들을 만났으며 버스 이용불편에 대한 설문지도 직접 배부했다.

설문은 버스승차 대기시간, 이용불편사항은 무엇인지, 개선하기를 원하는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해운대구는 이번 현장확인을 통해 접수된 주민들의 의견과 회수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민들의 ‘발’인 버스 이용이 더욱 편리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으로 버스운송업체 실무자 등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확인시 거론된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버스운송업체의 의견을 취합해 시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