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가 지난 해부터 희망근로사업으로 조성한 오륙도 해맞이공원 일대에 여름의 전령 금계국이 노란 꽃망울을 한들거리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한다.

금계국의 노란 물결은 6월 한달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계국이 활짝핀 꽃동산에서 오륙도를 바라보면 형언할 수 없는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어울리게 금계국의 꽃말도 ‘상쾌한 기분’이라 한다.

이 곳 꽃단지 규모는 37,190㎡(11,270평)로 이기대공원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어 색다른 볼거리로 명성을 더 높이고 있으며, 올해 부산시 ‘봄꽃 명소 1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국가 명승 제24호인 오륙도를 배경으로 활짝핀 유채꽃 동산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려와 유명세를 탔었다.

남구는 지난 해부터 이 곳 산지 내 무단경작지 주변으로 설치된 불법 울타리 등 인공 시설물 약 25톤을 모두 걷어 내고, 사계절 꽃동산을 조성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기대공원과 연결되어 많은 부산 시민들이 이기대공원을 산책하고 오륙도 앞 종점부에 다다르게 되는 데, 오륙도와 함께 볼 수 있는 사계절 꽃피는 새로운 꽃동산으로 이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