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5월愛 병상 금혼식!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해”라는 사연을 담은 이번 행사는 5월 15일(토) 오전 11시에서 오후2시까지 그랜드자연요양병원 파이에온 잔디광장에서 최원철(남구문화원 이사/전 부산대교수,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주례로 이어졌다.

이날 가족들이 모여서 웨딩그래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부모님들에게 “병상금혼식”을 축하하는 큰절도 올리고 400여명의 축하 하객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병원에서 준비한 점심식사인 장수의 의미가 담긴 국수를 나누며 이어서 열리는 어울림 한마당 축하 미니콘서트도 즐겼다.

축하미니콘서트는 그 동안 30회에 걸쳐 열린 그랜드자연병원음악회 출연진들의 무대로 가족들은 물론 남구지역주민,자원봉사자,멀리 강서구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등 많은 단체들도 참여해 병상 금혼식이 성황을 이루었다.

한편, 나용승 지역협의회 위원(그랜드자연요양병원장)은 “50년 이상을 해로 하시며 살아온 어르신들이 비록 병상이지만 건강하고 우아한 노년기 문화를 누리실 수 있도록 가족들의 보살핌과 배려는 이 세대가 노인들에게 돌려 주어야 되는 작은 책무라며 황혼 이혼의 증가 추세의 요인에 자식과 부모 사이의 괴리감에서 오는 무관심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이러한 병상금혼식이 환자보호자와 주변인들에게 노인에 대한 관심과 가족애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