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10일 오전 11시 30분 해운대구 우동 APEC 나루공원에서 해양레저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영강변 계류장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는다.

수영강변 계류장 조성사업은 총 18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며 나루공원 일대에 계류장(2,925㎡), 관리센터(428㎡, 지상2층), 주차장(1,600㎡, 총 52면)을 건립한다.

오는 7월 중에 준공되면 범퍼보트, 노보트, 카약, 카누를 비롯한 모두 8종류의 다양한 무동력 레저기구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야외수영장과 문화공연장으로 활용될 공연데크도 조성된다. 또 기존 수영강변 나루공원의 주차장을 19면에서 52면으로 확장해 주차공간도 대폭 확보한다.

수영강변 계류장이 완공되면 수영강은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해운대를 ‘해양레저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운대구의 해양레저특화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해운대구는 2005년 2월 컨벤션.영상.해양레저특구로 지정받았으며 그동안 해운대를 사계절 관광지로 키우기 위한 해양레저 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말 지식경제부의 심의를 거쳐 해양레저특화 민간투자사업을 확정했으며 4개 사업에 147억 6천만 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하기로 승인받았다.

4개 사업은 ▲수영강변 계류장 조성 ▲송정해수욕장 해양레저컨트롤하우스 ▲송정해수욕장 해양레저거점 ▲동백섬주변 해양레저 기지조성이 그것이다.

이번 수영강변 계류장 조성을 시작으로 나머지 3개 사업도 상반기 내 착공해 올 여름부터 해양레저사업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송정해수욕장 해양레저 컨트롤 하우스사업은 39억원을 들여 송정해수욕장에 편의시설 및 데크를 갖춘 레저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관광객들이 요트, 보트,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보다 손쉽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송정해수욕장 해양레저 거점사업은 전국 최적의 서핑장소로 각광받는 송정해수욕장에 8억원을 들여 편의시설과 데크를 갖춘 편안한 해양레저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동백섬주변 해양레저 기지 조성은 동백섬 입구 기존 국방부 선착장 일부를 활용해 요트 등 다양한 레저기구를 운영하는 것으로 모두 83억원을 투자해 클럽하우스과 계류장을 조성한다.

해운대구는 이들 4개 사업이 모두 준공되는 2011년 해운대가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손쉽게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