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2일까지 남부교육청 관할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한 결과, 33개 학교(초등 11, 중등 22) 2,249명의 학생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4월 3일(토) 석포초등학교를 시작한 자연체험활동은 7월 15일(목)까지 일자별 . 학교별로 진행된다.

남구의 이번 청소년자연체험 프로그램은 전문 수목해설사들을 배치해 계절별 나무의 특성과 곤충들을 설명하고 초.중학교 수준별로 별도 프로그램을 구성해 눈높이를 맞추었다.

특히, 자연체험활동이 이루어 지는 대연수목전시원에는 유엔기념공원 주차장부터 대천초등학교 담장 옆까지 수만 그루의 식물들이 무궁화화원, 침엽수원, 유실수원, 상록활엽관목원, 상록활엽수원, 낙엽관목원으로 종류별로 군집을 이루고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는 최고다.

또한, 수목원과 나란히 위치한 올해 초 완공된 생태하천은 450m에 걸쳐 4계절 맑은 물이 흐르며 정자와 물레방아, 그리고 수중 분수 등이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인접한 곳에는 이미 조성된 평화공원 . 조각공원 등이 있으며, 4월1일부터 개방된 부산 최초의 야외허브화원도 있어 주말의 경우 하루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새로운 부산의 명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신청이 많은 만큼 사업의 성과와 만족도를 조사해 추가운영을 검토하고 있으며, 생생한 학습의 장으로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에서도 “부산에서 주변공원과 어우러져 수목원이 여기처럼 잘 가꾸어진 곳은 드물다”며 “전문 수목해설사를 배치해 시민들에게 푸른도시 부산을 알리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