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재 울주부군수는 15일 오후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온산읍 및 범서읍 소도읍 종합 육성계획 수립보고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은 15일 온산읍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범서읍에 태화강 생태(연어)과학관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온산․범서 소도읍 육성계획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실시했다.

이날 오후 2시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최종 보고회에는 신장열 울주군수를 비롯 관련 공무원과 울산발전연구원 변일용 박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최종 보고서를 통해 변일용 박사는 온산읍의 경우 주민의견을 적극 수용해 덕신리 50번지 일원(울벌앞들)에 2013년까지 총 210억원을 들여 가칭 온산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된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730㎡에 국․시․군비와 버력대금 110억 등 총 210억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되는 온산복합커뮤니티센터는 수영장․농구장․탁구장 등 스포츠센터와 도서관․전시관․공연장을 갖춘 문화복지센터, 야외공연장․산책로 등 공원 기능을 고루 갖추게 된다.

변 박사는 온산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연 122명의 고용효과가 창출되고 매년 361억6,000만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1억3,000만원의 소득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범서읍은 2013년까지 태화강 생태(연어)과학관 건립을 포함, 특산물 활성화사업, 전통마을 복원, 옛길 조성사업 등 모두 4가지를 전력사업으로 하는 ‘범서 소도읍 육성사업’에 대한 최종 보고회가 실시됐다.

우선 태화강의 친환경 연어 방류사업의 확대 및 어족자원 확보와 주민 정서함양․학습효과 등을 위해 총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되는 태화강 생태과학관은 범서읍 태화강 주변에 연구동 3동, 전시관 1동 사육 및 부화장,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또 특산물 활성화사업을 위해 5억원을 들여 범서읍 구영리 일대에 지역특산물의 자원화시설 확보와 상시 판매시설 확보를 통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나서는 한편 10억원을 투입해 범서읍 사일리 일원을 대상으로 전통마을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밖에 지역 주민 주도의 마을 르네상스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범서 옛길 조성사업’에 5억원을 투입, 옛길 복원을 통한 역사성 회복과 산책길 조성을 통한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나서는 등 모두 4개 전략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주군은 이날 온산과 범서읍의 소도읍 육성사업을 위한 용역계획 최종 보고회가 끝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소도읍 육성협약 체결을 완료한 뒤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