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장어의 토속적인 맛을 부산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

부산 기장 일광해수욕장에 위치한 일광가마솥의 도태선 사장.

몸을 보하는 스태미너 음식으로 최고인 장어음식집을 차리게 된 배경은 도 사장은 “꼼장어라 불리는 동해바다의 싱싱한 아나고 즉, “바다장어”가 바로 창업 아이템으로 고르고 고른 아이템”이라 말한다.

그는 어릴 때부터 동해산 바다장어를 수없이 맛보았다고 한다. 부산 기장 일광에 와서 실제로 바다장어집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기도 했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고 한다.

바다장어탕은 시골에서 추어탕을 만들 때처럼 장어를 일일이 손으로 으깨 장어탕을 만든다. 도 사장은 요식업의 사장답게 “자고로 예부터 음식 맛은 손 맛에서 나온다”며 음식을 만들 때 기계사용은 절대 금물이라고 말한다.

바다장어탕의 특징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7시간동안 계속적으로 푹 끊어 뼈까지 녹아들게 하여 마지막으로 걸러서 사발에 한그릇 정성과 함께 담는다.

그리고 장어탕을 한번 먹어본 사람이면 꼭 그 맛을 보러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이는 동해안의 장어를 바로 구입하여 탕으로 활용하여 신선도가 엄청 높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편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밖에 기존의 바다장어탕의 맛과 차별화하기 위해 장어는 기본이고 다시마, 멸치, 참치, 다랑어 말린 것 등을 기본으로 한 20여 가지가 첨가된 육수를 사용한다. 도 사장은 이를 “맛을 찾아다니는 고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라고 말한다.

도 사장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세심한 배려는 간장, 고추장, 소금 등 맛을 내는 기본 베이스를 하나같이 선별해 좋은 품질의 것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금만 해도 정제염은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천일염을 사용하고 있다. 생각이 이쯤에 이르면 식당 주인이 아니라 환경운동가의 사고에 버금간다.

도태선 사장의 한결같은 지론은 재료가 싱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서 도 사장의 주요한 일과 중 하나가 싱싱한 바다장어를 동해안에서 확보하는 것이다.

일광가마솥에서 사용되는 바다장어는 인접한 지역인 기장 학리에서 경매로 사서 사용한다.

바다장어는 고단백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순환기 장애를 일으키지 않고 비타민A는 소고기의 200배나 함유되어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수분, 단백질, 회분, 비타민 등의 영영소도 풍부해 원기회복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여성의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도태선 사장은 민물장어가 기름기가 많은 편이지만 바다장어는 좀 더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민물장어는 양식장어로 대표되는 반면 동해안의 바다장어는 붕장어나 갯장어로 대표되는 자연산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갯장어는 이빨이 대단히 날카롭고 성질이 사나워 뭍에 올려놓으면 사람에게 달려들기도 한다.

도 사장은 바다장어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바다장어탕을 뚝딱 해치운 날, 몸에 불끈 원기가 솟는 느낌에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미식가 여러분!

원기회복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는 바다장어탕!!!

한번 일광가마솥에 와서 바다장어탕을 먹어보지 않으렵니까?

- 일광가마솥에서 장어탕 등을 드시고, 2층에서 "일광해수욕장과 학리항 등을 감상하면서 "향긋한 커피 무료"를 드세요...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