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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의 생활 주변 녹지가 주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변해가고 있다. 구청에서 관리하던 가로수, 쌈지공원, 화단을 구민들 스스로 관리하며 아름답게 조성하고 있는 것.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생활 주변의 녹지 관리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구민들 스스로 참여하는 ‘그린 오너’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부산진구는 지난해까지 81개 단체, 801명이 가로수 지킴이(607개소), 화단 초화 가꾸미(162개소), 쌈지공원 돌보미(96개소)로 참여해 생활환경 주변의 녹지공간을 관리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녹지대, 공원, 가로수, 마을마당 등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리해줄 '그린오너(Green owner)' 개인 및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린오너'는 주변녹지를 실명으로 관리하는 자로 자신이 희망하는 녹지공간에 이름을 걸고 책임지고 관리하는 임금이나 대가가 없는 명예봉사활동자다.
주요 활동사항은 녹지대 청소 및 잡초제거, 물주기, 비료주기, 수목표찰달기, 꽃 심기, 시설물 점검 등으로 월 1회 이상 활동을 한다.
신청자격은 제한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은 물론 학교의 학급, 회사, 아파트 부녀회 등의 단체 이름으로도 신청할 수 있으며, 우수 그린오너는 연말에 포상수여와 학생의 경우 봉사활동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지역의 모든 녹지를 구가 직접 관리하기에는 인력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으나, 구민들의 그린오너 참여로 녹지대가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아름답게 가꿔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그린오너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인센티브 및 제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