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가 희망근로사업의 본래 취지를 완벽하게 살리기 위해 참여자 선발에 있어 세대원의 재산조회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올해 희망근로사업 참여희망자 목표인원 742명에 대해 신청 받은 결과 총 2,604명이 신청해 목표대비 351%의 접수율을 보였다.

신청자 연령대별로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40%를 차지하였으며 40대 이하가 15% 정도에 그쳤으며, 남자가 1,082명으로 42%, 여자가 1,522명으로 58%를 차지해 여성 참여 신청자가 더 많았다.

이에 중구는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의 본래 취지를 백분 살려 완벽하게 추진하기 위하여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선발에 엄격한 기준적용 및 심사를 강화해 대상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중구는 신청자 자격 확인 심사를 위하여 신청 받은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28일까지 행안부에 신청자 및 세대원 재산에 대한 전국조회를 요청키로 했다.

또 소득 심사를 위하여 건강보험공단에 건강보험납부금액을 일괄 조회를 의뢰한 상태이다. 조회된 소득 및 재산 자료 결과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상이면서 재산이 1억3,500만원인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정부지원사업 참여포기자, 공무원 가족 등을 우선 배제키로 했다.

또한 예비명부자에 대한 적격성 심사를 위하여 동장 및 통장들의 의견수렴 및 부적격자를 정밀 조사하고 희망근로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단위사업별 적합한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 관계자는 “2009년도 희망근로사업에 고령 참여자가 많아 안전사고 위험도 많이 상존하였을 뿐만 아니라 높은 노동 강도가 요구되는 생산적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올해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선발 시에는 지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선발 기준표에 고령자에 대한 감점 항목을 추가하여 65세 이상 참여자는 가급적 배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