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2009 희망근로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이삼재 울산 북구 부구청장이 정창섭 행정안전부 제1차관으로부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울산 북구청이 차별화된 희망근로사업 추진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북구청은 29일 오후 4시 서울 정부청사에서 이삼재 북구 부구청장 등 전국 지자체 관계자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9 희망근로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북구는 지난 6월부터 범정부적 차원으로 실시한 희망근로 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차별화된 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승화·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내 24개 자생단체를 대상으로 ‘1자생단체 1사업장 자매결연' 추진과 월1회 간부공무원들의 현장체험을 통해 사업 참여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상품권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한 상품권 나누기 운동을 적극 펼쳤다.

특히, 동천서로 명품자전거도로 조성사업과 축산농가 지원을 위한 청보리 재배단지 조성 등 10여개의 특화사업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희망근로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했다.

또, 사랑의 이. 미용 봉사단과 하반기 역점적으로 추진한 희망근로 사랑의 수리정비팀 운영 등 저소득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 발굴로 희망근로 참여자뿐 아니라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재생자전거 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내 공동주택, 주택가 등에 무단 방치되어 있는 폐자전거와 주민들이 고장으로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 등을 무상기증 받아, 희망근로 참여자를 활용해 말끔히 수리한 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두 100대의 자전거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줬다.

북구는 지난 18일까지 모두 5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80개 희망근로사업을 추진했으며, 하루평균 8백여 명이 참여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힘입어 내년도 3월부터 시행되는 희망근로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특화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