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8만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정천석 동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 경기 침체라는 우려 속에 출발한 올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 가는 가운데, 오늘 금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2010년 새해를 준비하는 뜻 깊은 울산광역시 동구의회 제105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많은 관심과 격려로 성원해 주신 구민 여러분과 지난 1년 동안 민생현장을 발로 뛰며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구정발전과 구민 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신 정천석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2월 24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105회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지난 1년간의 구정업무를 면밀히 살펴 잘못된 점은 고쳐나가도록 지적하고, 잘한 점은 칭찬하고 장려하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내년도 구정의 지표가 될 2010년도 울산광역시동구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및 기금운용계획 의결 등 당면한 각종 안건들을 처리하게 되겠습니다.

이번 정례회가 2010년도 동구행정의 첫 단추를 채우는 매우 중요한 회기임을 깊이 인식하시고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자료의 세심한 수집과 폭 넓은 연구.검토 등 동료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를 통해서 올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구정의 주요성과를 돌이켜보고 내년도 우리 동구가 나아가야 할 지표를 올바르게 설정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의 위치에서 주어진 책무와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동구 주민여러분!

며칠 전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가 5.5% 성장할 것이라는 KDI의 예측이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회복을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였습니다. 밝은 소식에 얼굴이 펴지면서도 한편으로 우리 동구의 많은 분들이 종사하고 있는 조선산업의 전망이 그렇게 밝지만은 않은 것이 걱정이 되어 웃음을 지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초일류 조선소의 저력이 있고, 세계1위 우리 동구 주민의 근면.성실의 힘을 믿기에 우리에게 낙담이나 절망은 없습니다. 오로지 믿음과 희망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간다면 웃으며 만날 날이 멀지 않았음을 확신합니다. 그 날 우리 모두 막걸리 한 사발, 쓴 소주 한 잔 높이 들고 수고했다는 격려와 환희의 건배를 외치고 싶습니다. 기분 좋은 상상만으로 그치지 않도록 다시 한번 두 주먹 불끈 쥐고 전진합시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번 정례회를 끝으로 금년에 계획된 모든 회의 일정을 마치게 되면 기축년 한해도 마감하게 됩니다.

금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헛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마무리 잘하시기 바라며, 제105회 제2차 정례회가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노력과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2010년 경인년 새해에도 동구민 모두가 늘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