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도시인 북구가 지난 2006년부터 추진중인 1아파트 1촌 자매결연이 주민화합은 물론 농산물 직거래 등을 통해 도시와 농촌간 상생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쌍용아진 4차 아파트 주민들은 10일 아파트 경로당에서 1아파트 1촌 3주년을 기념해 자매결연마을인 상안동 동산마을 노인들을 초청해 화합의 경로잔치를 열었다.

아파트주민들과 동산마을은 지난 2007년 자매결연을 맺고 김장배추 등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과 농촌일손돕기 지원 등 주민들 간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아진 4차 아파트 자치회 최덕곤 회장은 "어려운 농촌지역을 돕기 위해 아파트 주민들과 기회가 될 때마다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민 간 상부상조할수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북구청은 지난 2006년부터 도농복합도시라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농촌과 도시간 자매결연을 맺는 1아파트 1촌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자매결연을 맺은 곳이 모두 9곳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마을에 주말농장을 운영해 도시민들에게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김장배추 등 자매결연 마을에서 생산된 수확물에 대해 직거래장터를 열어 소비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농번기때는 아파트 주민들이 중심이 돼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구청도 주민들 간 자발적으로 1아파트 1촌 자매결연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국.공유지를 활용해 주말농장부지를 마련해 주고, 친환경 비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도농복합도시인 점을 감안해 주민들 간 화합은 물론 도시와 농촌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자매결연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