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동구정신보건센터(센터장 이진옥) 소속 정신장애우들이 그동안 도예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도예품을 판매하는 바자회가 11월5일~6일 이틀간 동구보건소 1층 현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바자회에는 정신장애우와 동구정신보건센터, 동구보건소 관계자 등 10여명이 나와 정신장애우들이 직접 만든 장식품과 그릇, 찻잔 등 200여점을 3,000원~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 문을 연 동구정신보건센터는 정신장애우의 사회재활을 위한 ‘흙치료 프로그램’을 주1회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번 바자회는 동구정신보건센터가 흙치료 프로그램을 개설한 이후 처음 마련한 것으로 정신장애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장애우가 직접 만든 도예품을 판매함으로서 사회참여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구정신보건센터 최정혜 정신보건간호사는 “처음에는 힘겨워 하던 정신장애우들이 흙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며 “정신장애우는 사회활동을 전혀 할 수 없을 거라는 편견이 있는데, 정신병은 일반적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약물치료나 재활치료를 꾸준히 하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