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과 동구지역 20여개 단체 회원들은 오는 11월10일 오후 2시 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 '범 구민 산불예방 결의대회'를 갖고, 단체별로 자율순찰반을 편성해 동구지역 산불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동구청은 최근 2년동안 방화로 의심되는 산불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번 겨울에는 방화성 산불예방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역 주민들의 뜻을 모아 '범 구민 산불예방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동구자율방재단, 현중주부대학총동창회, 동구새마을회, 동구녹색어머니회 회원 등과 산불감시원 등 모두 330여명이 참여해 산불예방과 관련한 홍보영상물을 시청하고 국립산림과학원 구교상 박사로 부터 '산불방지를 위한 산불원인 규명사례' 특강을 듣는다.

또, 주민대표 2명이 나와 월 1회 이상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입산금지구역 준수 등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장인 2층 대강당 로비에서는 동부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준비한 산불진화장비와 산불진화사진 30여점에 대해 산불사진 및 진화정비 전시회도 열린다.

이와 함께, 동구청은 각 단체의 협조를 얻어 조만간 각 단체별로 자율순찰반을 편성해 산불예방 순찰을 실시하고 각종 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주민을 대상으로 산불예방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산불예방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