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23일 오후 2시 중산동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강석구 북구청장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지찬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자전거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자전거는 모두 50대로, 이들 자전거는 북구청이 주민들로부터 기증을 받아, 말끔히 수리한 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북구청은 희망근로 사업의 4대 랜드마크 사업인 자전거 인프라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 및 수리해, 수요자에게 무상 공급함으로써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촉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재생자전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청은 관내 공동주택 등에 무단 방치되어 있는 폐자전거와 주민들이 고장으로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 등을 기증 또는 수거해, 자전거 수리 경험이 있는 희망근로인력 6명을 활용하여 자전거를 수리한 뒤 저소득층에 무상 기증할 계획이다.

또, 관내공원과 자전거 전용도로 등에 재생자전거를 비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희망근로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북구 지역자활센터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오는 11월에 2차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자전거를 무상 기증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