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의 휴식공간 확보를 위한 내륙 수변형 산림공원 조성 및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을 통한 관광동구 이미지 향상을 위해 명덕저수지 공원이 자연 친화적인 수변공원으로 조성된다.

동구청은 10월21일 오후 4시 2층 상황실에서 명덕저수지 공원화 사업 최종보고회를 갖고 앞으로의 공원 조성계획을 밝혔다.

명덕저수지 수변공원은 동구 서부동 산 209번지 일대 명덕저수지 주변 20만 제곱미터(저수지 11만2천제곱미터, 주변산림 8만8천제곱미터)에 걸쳐 조성되며, 모두 50억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오는 2010년까지 1단계로 저수지 전체를 둘러 볼 수 있는 일주형 수변산책로 2,560m가 조성되며 열린광장(1,400제곱미터), 습지원(4,289제곱미터), 전망 및 휴식공간 등이 만들어진다. 특히 산책로 구간을 연결하는 40m, 60m짜리 목교 2개가 설치되는데 그중 40m 목교는 메뚜기 모양을, 60m 목교는 배 모양을 본떠 만들어질 계획이어서 지역 주민들에게 독특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11년이후에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주차장과 육교, 저수지 한가운데는 가로지르는 횡단인도교, 취수탑 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바다를 끼고 있는 동구에는 그동안 해안 휴식공간은 많았지만, 도심 한가운데 수변 휴식공간이 부족했는데 이번에 명덕저수지 공원이 준공되면 인근 아파트 단지나 울산대학병원 환자들이 건강증진 겸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