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북구청 광장이 오색꽃으로 물들었다.

북구청은 연중 꽃이 피고, 생동감 있는 아름다운 북구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청사 내 꽃장식으로 축제분위기 연출을 위해 제6회 가을 꽃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월 22일까지 한달여간 열리며, 구청 광장뿐 아니라 동 주민센터에서 다륜작 등 5종의 국화 8,137본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꽃들은 지난 3월 북구청 도시녹지과 공원녹지팀이 진장동 양묘장에서 자체적으로 기획, 재배한 것들로 예산절감을 통한 효과극대화로 해마다 만여명이 행사장을 찾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살된 손자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최홍규(69)씨는 "각양각색의 꽃들이 하트와 돌고래 모양과 어우러지면서 아이들이 좋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원장인 김미숙(38)씨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매번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찾고 있다"며 "단순히 꽃만 전시해 놓은 게 아니라 3층탑과 돼지 등 각가지 모양이 함께 전시돼 아이들의 소풍장소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일부행사가 취소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난해에 비해 규모면에서 10% 정도 증가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 꽃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