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10월과 11월 두 달을 ‘체납차량 번호판 야간 집중 영치기간’으로 운영한다.

중구는 9일 지방세과장을 포함한 4인 1조 3개조 12명의 단속인력을 투입, 주차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번호판 야간 영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10월 9일 현재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 번호판 영치대상 차량은 9,000여대에 이르고 있다.

단속반은 차량에 탑재된 번호판 영치시스템 또는 단속반원이 휴대한 개인휴대용단말기(PDA)를 이용, 울산시 데이터베이스(DB)에서 체납차량을 확인한 뒤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다.

영치된 번호판은 체납세 납부 시 번호판을 즉시 돌려주지만 밀린 세금을 납부할 때까지 차량의 운행을 금지된다.

특히 번호판을 영치당하고도 계속 납부하지 않는 체납차량은 자동차 인도명령에 이어 공매 처분된다.

중구 관계자는 “야간에 번호판을 영치하는 것은 어려움이 많으나 주간보다 효율성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자동차세를 내지 않고는 차량운행이 힘들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겠다”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