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3남매(1남2녀) 모두가 한 구청에 근무하게 되어 화제 거리다.

화제의 주인공은 울산 중구청 직원인 이정순(여· 35· 8급)씨와 영환(33· 5급), 홍숙(여· 29)씨 3남매.

이들 남매가 모두 중구청에 근무하게 된 계기는 지방세과에 근무하고 있는 정순씨가 1998. 1월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은데 이어 둘째인 영환씨가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2008.3월 임용된 이후 고향인 울산에서 근무하기 위해 지난 3월 중구청으로 전입했고, 여기에다 셋째인 홍숙 씨가 언니와 오빠의 영향을 받아 올해 지방공무원시험에 합격, 10월 5일부터 실무수습으로 중구 중앙동주민센터에 근무하면서 3남매의 한 직장 근무가 시작되었다.

정순씨는 울주군 축수산과에 근무하고 있는 민철희(35 · 8급)씨와 부부공무원이기도 하며, 특히 둘째인 영환 씨는 2005. 2월 7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서울시와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예산처 등 중앙 부처에서 일하다가 행정고시에 합격해 현재 중구 녹지공원과에 근무 중이다.

영환 씨는 앞으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유능한 인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막내인, 홍숙 씨는 “늘 봉사하는 마음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명심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언니와 오빠 그리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