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과 애환이 담겨있는 바위사진전’의 개막식이 9월7일 오전 9시30분 동구청 1층 로비 전시실에서 정천석 동구청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사진전은 동구청이 추진중인 ‘동구탐방 70리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구간 주변의 전설과 애환이 담겨있는 바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옛날 장군이 살구놀이를 했다는 바위 5개가 나란히 있는 족적암(일명 장군살구받이), 장수 투구모양의 '투구바위', 옛날 어느 장군이 갑옷을 벗어 바위뚜껑을 덮었다는 '갑옷바위', 바위위에 솥뚜껑 같은 바위가 하나 더 얹혀 있어 마치 솥에 밥을 짓는 모양같이 생겼다 하여 이름붙여진 '송급암' 등 다양한 전설과 애환이 서린 바위사진 50여점이 9월말까지 선보인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서 정천석 동구청장은 “우리 동구 주민들의 삶의 기쁨과 애환이 서린 바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산속에 버려지다시피 했던 바위를 이렇게 발굴해 전시회를 열게 돼 기쁘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장세동 동구문화원 지역사연구소 소장이 바위사진의 사연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30일까지 계속된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