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참가중인 외국선수 및 임원들이 울산 나들이에 나섰다.

이번 울산시티투어는 울산을 방문한 각국 선수와 임원들에게 울산에서의 좋은 추억과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좀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미국, 이란, 호주, 캐나다, 그루지아,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등 26개국 209명의 선수들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울산의 명소들을 둘러봤다.

5일에는 9개국 57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고래박물관과 울산대공원, 반구대암각화 등을 둘러봤으며 6일에는 12개국 37명의 선수 및 임원, 심판들이 울산대공원과 반구대암각화, 자수정동굴 등을 견학했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18개국 115명의 선수와 임원, 심판진들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산업시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티투어를 통해 울산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자 영어가 가능한 문화관광 해설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외국인들이 울산을 좀더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시티투어에 나선 외국인들은 선사시대 유적인 반구대암각화와 장생포 고래박물관 등을 둘러본 뒤 울산이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고래를 이용한 점이 참으로 이색적이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울산을 대표하는 유적과 문화를 둘러봄으로써 울산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시티투어 참가자들은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을 둘러보면서 진열된 각종 고래관련 물품들을 보며 신기하고 함께한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시티투어를 마련한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참여한 외국인들에게 울산의 역사유적과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느낄 수 있는 시티투어를 실시해 울산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며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 대부분이 경기외적으로 울산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들 말해 울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