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25일 오전 11시 언양읍 울산축협 육가공 공장에서 지역 축산 관계자와 한우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농가 친환경 품질인증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기념식은 친환경 품질인증 제품 생산을 통해 지역 축산물에 대한 사회적 불신 해소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은 한우는 언양읍 다개리 일대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22농가(1,520마리)가 결성한 ‘무항생제 한우작목반(반장 김영학)’이다.

무항생제 한우작목반은 친환경 한우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와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결성된 이후 농가별 사육환경 개선 및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구축한 결과 지난 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축산물로 품질인증을 받았다.

이번 품질인증은 그동안 개별농가 등에서 받아오던 것에서 탈피, 대규모로 사육하는 농가들이 모임을 결성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음으로써 지역 한우 사육농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물 생산농가의 저변 확대를 위해 축산농가 지원시책을 적극 발굴, 안전한 축산 먹거리 생산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축산물이란 항생.항균제 등 화학제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해 축산 부산물의 재활용 등을 통해 농업 생태계와 환경을 유지 보전하면서 안전하게 생산된 축산물로, 울주군에서는 돼지고기, 우유 등 모두 4개 품목을 인증을 받았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