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8일 서거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가 8월19일 오후 5시 동구청 청사 옆 청소년 야외공연장에 설치됐다.

동구청은 6.0m×2.8m 크기 천막 안에 영정사진과 국화꽃으로 장식한 제단 등으로 분향소를 차렸으며, 조문을 위해 방문하는 구민들을 위해 대기자용 텐트를 갖췄다. 또 분향소 위치를 알리는 안내 입간판과 현수막 등을 설치해 많은 구민들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과 5급이상 동구 간부 공무원 등은 이날 오후 분향소가 설치된 직후 이곳을 찾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고인을 애도했다.

동구청은 김 전 대통령의 장례식날까지 24시간 내내 분향소를 개방하며, 구청 직원들을 24시간 배치해 방문객들의 조문을 도울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울산지역 발전에 헌신한 고 김대중 대통령을 함께 추모하기 위해 동구청 내에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