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청소년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중구보건소와 강북교육청이 연계해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건강빵빵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시 중구보건소(소장 이윤구)는 지난 13일부터 14일 이틀 동안 보건소 방문 건강프로그램인 ‘청소년 건강빵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는 중구에 거주하는 중학생 85명과 6개 중학교 보육교사들이 함께 참가했으며 오후2시부터 6시까지 4시간에 걸쳐 보건교육 및 금연클리닉, 구강검진, 잇솔질 교육을 받았다.

참가 중학생들은 또 보건소 조리실에 마련된 조리교실을 찾아 카레라이스와 떡볶이 만드는 방법을 익히며 결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영양섭취 불균형에 대해 교육을 받기도 했다.

김 모(14)군은 “칫솔 및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됐고, 집에 혼자 있는 동생에게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줄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 등 매우 윤택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3일간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마지막 날인 17일에도 약 50명의 중학생들이 더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리교실 등 체험활동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알차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