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보건소가 여름방학을 맞아 체중관리가 필요한 초등학생과 유아, 학부모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비만클리닉을 운영한다.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참가 대상은 관내 13개 초등학교 학생과 29개 보육시설 및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 중 비만으로 판정된 초등학생 158명과 유아 71명, 그리고 이들의 학부모들이다.

보건소는 방학에 앞서 강북교육청과 연계해 지역 초등학생 및 어린이집 유아 3,300명의 신체계측자료를 수집, 비만 학생과 아동을 선정하고 가정통신문을 배부, 사전 개별 통보를 마쳤다.

이번 비만클릭은 아동비만의 원인이 부모와 직접 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해당 학생의 부모와 함께 보건소를 방문해 참가하는 방식이며, 개별예약제로 운영된다.

참가자에 대해서는 체성분분석기와 혈액검사 등을 통해 비만정도와 영양불균형 및 성인병 여부를 진단하고 상담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를 통해 생활습관 개선 및 건강관리를 지도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콜라 1캔의 칼로리를 소모하려면 얼마나 움직여야 하는지 등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영양상담이 이루어져 누구든 쉽게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12주로 구성되며, 개학 후 학교 및 보육시설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참가비용은 모두 무료며 자세한 문의는 중구보건소 영양상담실( 052- 290- 0427)로 문의하면 된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