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화합의 상징이자 지역과 기업간 상생발전의 모델이 될 '오토밸리 복지센터'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북구청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오토밸리 복지센터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강석구 북구청장, 조승수 국회의원, 안효대 국회의원, 조용수 중구청장, 윤임지 북구의회 의장, 현대자동차(주) 강호돈 대표이사,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김태곤 수석 부지부장,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역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오토밸리 복지센터를 건립해 북구청에 기부하는 기증식이 마련됐으며, 박맹우 시장과 강석구 구청장은 현대차노사에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강석구 구청장은 "노사가 합심해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시설을 건립해줘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구청은 오토밸리 복지센터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강호돈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속에서도 현대차가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었던 것은 울산시민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사회와의 상호협력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7년 북구 연암동 1121-2번지 9천여제곱미터 부지에 사업비 210억원을 들여 15개월만인 올해 7월,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오토밸리 복지센터를 준공했다.

오토밸리 복지센터는 지역주민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상 1층에 수영장과 전시실을 비롯해, 스포츠용품점과 미용실, 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2층에는 헬스장과 건강증진센터, 3층에는 체육관과 탁구장, 예식장이 입주해 있고, 4층에는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로 사용되며 건물옥상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꾸며져 있다.

북구청은 앞서, 지난 25일부터 2주간 시설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대차노사가 주민을 위해 기부 채납한 것을 기념해 수용장과 헬스장, 탁구장, 체육관을 무료로 운영중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