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남구청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극복을 위한 녹색성장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보안등 교체사업(ESCO)에는 총 33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관내 5,952개 보안등을 기존 고압나트륨(250W)에서 고효율 절전형 세라믹메탈할라이드(70W)로 교체한다.

세라믹메탈할라이드 램프는 낮은 소비전력에도 기존 나트륨램프보다 조도가 높아 골목길 교통사고 예방과 도시미관 향상에 도움이 되며 야간 물체식별에 탁월한 기능을 갖고 있어 범죄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또 반사각을 이용해 수면 방해나 식물의 성장 방해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보안등 교체사업으로 전기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돼 구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남구지역의 보안등 전력소비량은 연간 6,245,880KW로 매년 6억700만원 가량의 전기료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세라믹메탈할라이드 램프로 교체할 경우 전력소모량은 연간 4,725,180KW 절감된 1,520,700KW로 연간 4억6,000만원(75.8%)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 나트륨램프는 연간 1억8,000여만원의 유지.관리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세라믹메탈할라이드 램프는 등기구 유지관리기간인 4~5년 동안 유지.관리비용이 없어 교체에 따른 예산절감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