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선범) 서부노인복지관이 운영하는 사회교육프로그램 한자반의 어르신이 한자급수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어르신은 김상길(67) 2급, 어식(63)4급, 이석진(63)4급, 박광식(70)4급, 김석순(73)5급, 차순자(66)5급 총 6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 14일 한국외국어 평가원에서 실시하는 한자급수시험으로 실용한자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 했으며 이중 어식어르신은 전국수석, 동연령대수석, 지역수석 등 3관왕을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

어르신들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매주 2회씩 급수별 기본한자 쓰기와 읽기, 사자성어 풀이 등을 배워 왔으며 30여명의 수강생 중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었다.

그동안 어르신을 가르쳐온 "김동헌 강사는 연세에 비해 열성적으로 수업에 임했고 집에서도 자습을 하셨다"며 이분들의 학습의지를 칭찬했다.

어식 어르신은 " 전적으로 강사님과 복지관 직원들의 도움으로 인해 전국수석등을 차지 할수 있었다"며 겸손으로 영광을 대신 하였고 "하반기에도 수강을 신청하여 한층 높은 급수에 도전 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서부노인복지관 박민숙 관장은 "하반기에도 한자반 등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많은 어르신들의 평생교육의 장과 여가활동을 지원하겠다"며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하반기 노인복지관 사회교육 프로그램 신청은 7월 23 ~ 24 일까지 복지관(연락처 263-6901~3)으로 하면 된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