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여성들의 독립적인 한국생활을 위해 관공서 이용방법 체험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울산중구 반구1동(동장 최동식) 자치센터 ‘외국인한글교실’은 24일 관내 이주 여성 20여명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관공서 이용방법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주여성들의 독립적인 한국 생활의 영위를 위한 마련된 이 날 행사는 중구청을 시작으로 중구의회, 중부도서관, 들꽃학습원, 중구보건소를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주여성들은 중구청에서는 외국인등록을, 중구의회에서는 의회가 하는 일을 알고 본회의장을 견학하였으며, 도서관에서는 도서회원증을 발급받고 보건소에서는 영유아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웽깅두씨는 “그동안 의사소통의 불편과 관공서 출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혼자 찾아가기가 꺼려졌지만 앞으로는 스스로 관공서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반구1동 관계자는 “최근 다문화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되어서인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들르는 기관마다 환대를 받아 행사가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