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구청 주차장을 유료화한다.

북구청은 강동과 경주를 찾거나 공항을 이용하는 시민, 그리고 인근 공장 근로자들이 출근하면서 차량을 구청 주차장에 장시간 주차를 하고 있어, 구청을 찾는 민원인의 불편이 가중되자, 오는 7월 6일부터 유료주차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구청은 이에 따라, 1억원을 들여 오는 27일까지 구청 주변 2곳에 주차관제시스템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29일부터 5일간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구청 주차장의 전체 주차면수는 총 257면이며, 오는 7월 6일부터 유료주차장으로 전환되면 관용차와 각 실과별 주차면수 2면을 제외한, 모두 157면이 민원인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제공되고, 직원들의 차량 출입은 전면 통제된다.

주차요금은 1시간 무료주차를 기본으로 30분당 500원을 부과하며, 10분 초과 때마다 200원이 추가된다.

북구청 관계자는 "주차장 유료화로 직원들의 주차공간 마련을 위해 인근 진장유통단지내에 사유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거리를 감안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거나 자전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북구문화예술회관의 공연이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경우, 장시간 주차가 불가피한 만큼 4시간 무료이용 등의 방안을 마련해, 최대한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