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평생학습 심포지엄이 17일 오후 2시 북구 문화예술회관 2층 공연장에서 강석구 북구청장과 윤임지 북구의회 의장,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관계자, 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평생학습 전략 마련을 위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식전행사로 문화예술회관의 포크기타 연구반의 공연과 개회식,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강석구 구청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구는 지난 2007년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면서 권역별 공공도서관 건립과 퇴직자와 고령자를 대상으로 제3대학 등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전략을 미래 발전의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삼고, 체계적인 평생교육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의 미래를 위한 선택, '평생학습'”이라는 주제로 고려대 조대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명지전문대 권두승 교수의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에 대한 기조 강연이 있었다.

권 교수는 "지역사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우수자원의 유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생학습으로 대표되는 학습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평생학습이 활성화되면 직업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실업률 감소와 빈부격차 해소는 물론, 산업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경북대 현영석 교수는 지역자원 네트워크를 통한 평생학습 문화조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사회라는 공동체의 의미는 지역의 자원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집단"이라며 "평생학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인적, 물적, 사회적, 정보자원 등 4가지 지역자원을 연결하는 통합 네트워크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용인시의 평생학습도시 레인보우 네트워크 구축과 칠곡군의 평생학습대학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방안 등 지자체별 우수사례 발표회도 마련됐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07년 구청 개청 10주년을 기념해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지역 최초로 평생교육과를 신설해, 지난해부터 퇴직자 등을 중심으로 제3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11년을 목표로 평생학습 전략을 마련해 단계별로 추진중이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