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발급 대상 연령인 만 17세의 대부분이 학생신분이어서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동구청이 이달부터 직접 학교를 방문해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학교방문 주민등록증 발급서비스’를 시행한다.

동구청은 동 주민등록 담당자 등으로 ‘발급서비스팀’을 구성해 6월15일 오후 3시 방어진고등학교를 방문해,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인 학생 90여명의 지문을 채취하고 발급 신청을 받았다. 동구청은 이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주민등록증이 다 만들어지면 학교를 통해 일괄 수령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방문 주민등록증 발급서비스는 동구청과 울산광역시, 시 교육청의 협의로 동구 관내에서 3개 고등학교(방어진고, 화암고, 대송고)에 대해 이뤄지고 있으며, 발급신청자는 260여명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수업 등으로 동 주민센터 방문이 쉽지 않아 만 17세가 되는 달의 다음달부터 6개월 이내인 주민등록증 발급기간을 지키지 못하는 사례가 더러 있어 신규주민등록증 발급대상자의 편의를 위하여 학교방문 주민등록증 발급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