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선암댐내 서식하고 있는 외래어류(배스, 블루길, 청거북, 황소개구리)를 퇴치하기 위해 ‘외래어 포획 봉사단’을 구성, 14일 선암댐 수변공원에서 봉사단 1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래어 포획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최근 블루길과 큰입배스 등 외래어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선암댐 내 토종 어류를 포식하는 등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남구청은 낚시 연합회를 주축으로 외래어 포획 봉사단을 모집, 한달에 한 두차례 도보낚시, 밸리보트 낚시 등을 통해 외래어를 포획할 계획이다.

발대식에서 정인두 녹지공원과장은 “선암댐에 서식하는 고유 어종을 보호하고 생태계 파괴를 막고자 이 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낚시의 즐거움을 누리는 동시에 토종 어류를 보호 할 수 있는 일이니만큼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