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식중독 발생우려가 높은 하절기를 맞아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종합대책 수립에 나섰다.

북구청은 6월 한 달간 집단급식소, 횟집, 도시락취급업소 등 위생취약시설 100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식중독 발생우려가 높은 도시락, 김밥류, 햄버거류 등 품목에 대해서는 월 1회 이상 수거검사를 실시해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방침이다.

또, 수산물 위생상태 점검을 위해 횟집 및 활어판매장 81개소에 대해 위생적 취급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조사하고, 수산물의 변질상태와 식.자재 관리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점검과 더불어 수산물판매 종사자에 대한 위생교육 및 식중독 예방방법을 홍보하고 판매장 주변 방역활동 및 보균자 찾기 검사, 예방접종 활동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어패류, 해하수, 수족관수 등 환경가검물 수거검사를 실시해 검사결과를 이용객들이 볼 수 있도록 수산물 판매장 옆 게시판에 게시하여 주민들의 위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북구청은 집단급식소와 뷔페 및 대형음식점 등 식중독 발생우려업소 300여개소를 집중관리업소로 분류해 지난 5월 실시한 점검 결과 위반업소 10개소에 대해 재점검 등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본격적인 행락철에 대비해 해수욕장 등 위생취약지역 업소에 대해서는 냉동냉장식품의 적정보관 및 부패변질식품 판매여부 등을 7월까지 집중지도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북구청은 지난 3월부터 식중독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에 임하고 있으며, 식중독 발생 시 상황처리반을 운영하여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또, 식중독 발생 시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지난 3월 연암초등학교 내 집단급식소에서 집단식중독 발생위기 대응연습훈련을 실시했으며, 횟촌 전염병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정자지역 횟집 및 활어판매장 종사자 보균검사 및 활어판매장 주변 방제소독, 홍보물 배부 등을 실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제3회 강동수산물축제’에서 100여개의 횟집 및 활어판매장에 대한 위생점검과 식중독예방 교육 등을 통한 철저한 위생관리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상련 북구청 환경위생과장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지속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로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주민들의 위생안전을 지키고, 특히 강동지역을 안심회타운으로 조성하여 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관광횟촌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