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뒤흔드는 격렬한 사랑!’

역사상 최고의 러브스토리로 평가받는 소설 '폭풍의 언덕'이 연극으로 재탄생해 오는 27일부터 이틀 간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배우 유태웅과 서은경 등이 출연하는 이번 '폭풍의 언덕'은 영문학의 3대 비극이자 세계 10대 소설로 꼽히는 에밀리 브론테가 남긴 단 한편의 소설을 각색한 것으로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연기파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가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젊음의 문화북구 2009 기획공연으로 시도되는 연극 '폭풍의 언덕'은 발레와 연극이라는 조금은 낯선 만남을 친숙한 클래식음악과 자연스런 배우들의 동작으로 표현함으로써 소설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이중적 자아를 표현할 것이다.

송연옥씨가 연출을 맡고, 극단 물결이 제작하는 이번 작품은 27일은 오후 3시와 7시이며, 28일은 오후 2시와 6시에 각각 공연되며,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북구문화예술회관(219-7400)에 문의하면 된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상업적인 코드로만 무장한 다른 공연들에 비해 질적 수준을 높이는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공연장을 찾아 원작을 뛰어넘는 진한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